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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벤츠 등 34만 대 대규모 리콜... 아반떼·K3 '주행 중 멈춤' 우려 현대·기아·벤츠·포르쉐 4개사 총 344,073대 자발적 리콜 단행 2026-01-15
편집국 bestman0323@naver.com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등 4개 업체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총 74개 차종 34만 4,073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리콜은 주행 중 동력 전달이 끊기거나 계기판이 꺼지는 등 안전과 직결된 결함이 다수 포함되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가장 많은 리콜 대상이 포함된 곳은 현대차와 기아다. 현대차의 아반떼 등 2개 차종 13만 283대와 기아 K3 11만 3,793대에서는 무단변속기(IVT) 내부 부품 결함이 확인됐다.


국토부 조사 결과, 해당 차량들은 무단변속기 내부의 밸브바디에 이물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밸브바디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유압 제어가 불안정해지고, 심할 경우 주행 중 구동력이 전달되지 않아 차량이 멈춰 설 위험이 있다. 기아는 1월 15일부터, 현대차는 오는 19일부터 시정조치를 시작한다.


기아의 스포티지 등 2개 차종 3,895대는 바디 제어장치(BDC)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가 지적됐다. 이 오류로 인해 주차 거리 경고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으며, 이는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사항이다. 해당 차량은 14일부터 이미 리콜이 진행 중이다.


수입차 진영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와 포르쉐의 소프트웨어 및 전장 부품 결함이 도마 위에 올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E200 등 24개 차종 5만 6,208대는 인포테인먼트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다. 이 결함으로 인해 운행 중 계기판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운전자가 주행 정보를 파악하지 못할 경우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지난 12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갔다.


포르쉐코리아의 카이엔 등 45개 차종 3만 9,894대는 차량 내 전자기 간섭 문제가 불거졌다. 전자기 간섭으로 인해 후진 시 서라운드 뷰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거나 후방 카메라 화면이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오는 26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각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통지해야 한다. 만약 결함 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즉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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